'개막전 승리투수'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두 번째 경기에 대타로 출전했다.
류현진은 29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연장 12회 말 2사 1, 2루 끝내기 찬스에서 타석에 등장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투수 타석에 전날 선발승을 거두고 쉬고 있던 류현진을 투입했다.
타순은 3번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앞서 더블 스위치로 야수 타석에 투수를, 9번 투수 타순에 거포 맥스 먼시를 투입했다.
애리조나 우완 맷 앤드리즈와 대결한 류현진은 초구 스트라이크 존 복판에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측 외야로 뻗어가는 파울을 날렸다.
이어 몸쪽 커브를 잡아당겼으나 타구는 유격수 앞으로 느리게 굴렀고, 1루에서 잡혔다.
인천 동산고 시절 4번을 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164타수 30안타(타율 0.183), 9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은 치지 못했지만, 빅리그에 데뷔한 2013년 3루타 1개를 쳤고 2루타 7개를 날렸다.
잘 던지고 방망이도 잘 친다고 해 미국 언론은 빅리그 투타 겸업의 원조인 베이브 루스와 류현진의 영문 성(姓)을 활용해 '베이브 류스'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다저스는 연장 13회 결승점을 내줘 4-5로 역전패했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이 5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3-0으로 앞선 7회 구원 조 켈리가 3점 홈런을 얻어맞은 뒤 경기가 완전히 꼬였다.
현지시간 오후 7시 10분 시작된 경기는 이튿날 새벽 1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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