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안토니오는 22년 연속 PO행 확정, 새크라멘토는 13년 연속 탈락

슛을 던지는 제임스 하든.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이 50득점과 함께 트리플더블을 해내는 '원맨쇼'를 펼쳤다.
휴스턴은 30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 경기에서 119-108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하든은 50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개인 통산 42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또 최근 6경기에서 세 차례나 50득점 이상을 넣은 하든은 3점슛 7개를 터뜨려 NBA 통산 9번째로 개인 통산 3점슛 2천개를 돌파했다.
하든은 이번 시즌 50득점 이상 경기를 9번이나 기록했다. 이는 2006-2007시즌 코비 브라이언트(은퇴)의 10회 이후 시즌 최다 기록이다.
새크라멘토는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2006-2007시즌부터 플레이오프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새크라멘토는 이번 시즌까지 13년 연속 '플레이오프 구경꾼'이 됐다. 이는 현재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장 시즌 연속 탈락 기록이다.
또 이날 새크라멘토가 패하면서 경기가 없었던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997-1998시즌부터 2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전신인 시러큐스 내셔널스 시절을 포함해 1950년부터 1971년까지 2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간 최장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과 같다.

지미 버틀러(왼쪽)와 칼 앤서니 타운스. [AP=연합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팬들은 지난 시즌 에이스로 활약한 지미 버틀러를 향해 경기 내내 야유를 퍼부었으나 팀은 필라델피아에 109-118로 졌다.
버틀러는 2017-2018시즌 미네소타에서 뛰며 팀을 14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끌어 올린 주역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그 과정에서 미네소타의 주축 선수들인 칼 앤서니 타운스, 앤드루 위긴스 등과 불화설이 불거졌다.
결국 미네소타는 지난해 11월 버틀러를 필라델피아로 보냈고, 이후 버틀러가 미네소타 원정경기에 나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미네소타는 이미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으나 팬들은 버틀러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퍼부으며 적개심을 드러냈다.
1쿼터 초반 버틀러가 타운스와 부딪히며 허리 부위를 다쳐 괴로워하는데도 미네소타 팬들은 환호를 보내며 즐거워할 정도였다.
이날 버틀러는 12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31일 전적
LA 클리퍼스 132-108 클리블랜드
브루클린 110-96 보스턴
휴스턴 119-108 새크라멘토
디트로이트 99-90 포틀랜드
올랜도 121-116 인디애나
마이애미 100-92 뉴욕
토론토 124-101 시카고
필라델피아 118-109 미네소타
멤피스 120-115 피닉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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