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베이징에서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 워싱턴DC에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양측이 4월 말까지 마무리를 염두에 두고 협상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미중 양측 관리들을 인용, “현재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측 협상단과 류허 부총리를 필두로 하는 중국 측 협상단이 4월 말까지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보다 협상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27일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미중 무역협상이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 관리는 로이터에 “5월까지, 6월까지 갈지 아무도 모른다”며 “(무역 합의가) 4월에 이뤄질 수도 있겠으나 우리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대선 선거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또는 사법 방해 혐의를 구체적으로 밝혀내지 못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에서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WSJ은 베이징에서 현지시간으로 28~29일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사이버보안법이 주요 협상 이슈가 됐고, 미국은 중국 측에 사이버보안법의 완화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2017년에 제정된 사이버보안법은 사이버 분야에서 중국의 글로벌 파워를 구축하고 정보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계획 가운데 하나라고 WSJ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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