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신시내티 꺾고 시즌 첫 승 올려

피츠버그의 3루수 강정호가 시즌 첫 승을 따낸 뒤 1루수 자시 벨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32)가 올 시즌 첫 2루타를 뽑아냈다.
강정호는 31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개막전 2차전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86(7타수 2안타)이 됐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 2루에서 숏 땅볼로 물러났고 3회 1사 1루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마이클 로렌젠을 상대로 센터플라이로 물러났고, 선두타자로 나선 7회초엔 로버트 스티븐슨에게 삼진으로 잡혔다.
안타는 5-0으로 앞선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나왔다. 1사에서 자레드 휴스를 상대로 좌익선상 2루타를 뽑아낸 뒤 대타 콜린 모란의 안타 때 3루까지 갔으나 끝내 후속타 불발로 3루에서 돌아서야 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신시내티를 5-0으로 꺾고 시즌 첫 승(1승1패)을 거뒀다.
한편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과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이날 결장했다. 추신수는 전날 시카고 컵스전에서 첫 4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한 뒤 5번째 타석에서 팀의 역전승의 발판을 놓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체면치레를 한 뒤 이날 시리즈 최종전에선 상대가 왼손투수를 선발로 내면서 벤치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는 10-10 동점이던 9회말 무사 2루에서 대타로 나서 2루땅볼로 2루 주자를 3루로 보냈는데 그 주자가 다음 타자 타석때 폭투로 결승점을 올려 짜릿한 승리에서 디딤돌 역할을 해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