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주정부로서 5번째, 연방보다 2배 이상…인근 주는 10달러도 못 미쳐
메릴랜드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2025년에는 15달러까지 인상된다.
주의회는 지난달 29일 최저임금 15달러 인상 법안에 대한 법안을 최종 표결에 부쳐 주하원 찬성 96대 반대43, 주상원 찬성 32대 반대15로 승인, 지난주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주지사의 거부권에도 불구하고, 법안이 통과됐다.
메릴랜드주의 법안에서는 주지사의 거부권을 무효로 하는데 60%의 투표밖에 필요하지 않다.
이에 따라 현행 10.10달러인 최저임금은 내년 1월 1일을 기해 11달러로 인상된다. 이후 5년간 매년 1월마다 75센트씩 인상, 2025년 1월에는 15달러까지 올라가게 된다.
단 15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은 예외규정에 따라 2026년부터 적용된다.
이는 연방 최저임금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연방 최저임금은 2009년 이후 시간당 7.25달러에 머물러 있다
메릴랜드 인근 지역들은 아직 최저임금이 10달러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버지니아와 펜실베이니아의 최저임금은 7.25달러이다. 델라웨어와 웨스트버지니아의 최저임금은 8.75달러이고 델라웨어는 올 가을 9.25달러로 인상한다.
한편 전국에서 주정부들은 자체적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하며 근로자 임금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취하고 있다.
주 정부 차원에서 ‘최저임금 15달러’를 적용하는 것은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뉴욕, 뉴저지에 이어 메릴랜드가 5번째다.
이외 코네티컷, 일리노이, 뉴멕시코 등에서도 임금인상안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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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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