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리시험 등 부정 여파 평가기준 제외 늘어나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학 입시부정 비리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대학 입시 전형에서 SAT와 ACT 등 대입시험 표준시험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교육전문매체인 인사이드 하이어에드에 따르면 버크넬대, 드퓨대, 페어레이 디킨슨대, 페리스주립대, 에어그린 주립대, 덴버대, 미네소타대 크룩슨 캠퍼스대 등이 새 입시 전형을 발표하면서 SAT 와 ACT 점수 요구 규정을 폐지했다.
지난해 명문 사립 시카고대가 주요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신입생 선발 전형에서 SAT와 ACT 점수 제출을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변경한 후 유사 조치를 따르는 대학이 늘고 있는 것으로, SAT와 ACT를 제외하고 내신 성적과 과외활동 및 대학들의 자체 평가기준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터져나온 대입 부정 스캔들과 관련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이 브로커와 짜고 SAT나 ACT 성적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들 시험 성적이 대입의 평가 기준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이에 동참하는 대학들이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대학입시상담 기관인 페어테스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대와 스프링필드 칼리지도 스캔들 이후 SAT와 ACT를 선택사항으로 변경했다.
페어테스트는 “30여 개 대학이 SAT와 ACT 규정 변경 상담을 요청했는데 이는 그 전과 비교해 25%가 급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는 UC 버클리와 UCLA, USC 등 주요 대학들이 이번 스캔들에 대거 연루됨에 따라 SAT 시험을 대학 입시 평가 기준에서 아예 제외하자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
서승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