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개막전서 교체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삼진

강정호는 2년 반만의 홈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AP]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지난 2016년 9월30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최종전 이후 정확히 914일 만에 다시 홈구장인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경기에 나섰다.
강정호는 1일 PNC 파크에서 펼쳐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콜린 모란에 스타팅 3루수 자리를 내주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선발로 나선 우완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통산전적 9타수 1안타로 약한 면을 보인 것을 고려, 모란을 선발 3루수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4-4 동점이 된 8회초 2사 2루에서 3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투수 교체 과정에서 더블스위치로 거의 2년 반 만에 홈 경기에 필드를 밟았다.
강정호는 8회말 선두타자 모란이 라이트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피츠버그가 5-4 리드를 잡은 뒤 첫 타석에 들어섰고 세인트루이스 우완 불펜 마이크 마이어스의 2구째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으나 센터플라이로 잡혔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9회초 1점을 내줘 5-5 동점을 허용,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고 강정호는 연장 10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우완 강속구 투수 조든 힉스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22(9타수 2안타)가 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홈 개막전에서 초반 4-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5-6으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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