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AP/뉴시스】 브라질 축구의 전설인 펠레(왼쪽)와 프랑스 축구의 신예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4월 2일 파리에서 반갑게 만났다.
축구황제 펠레가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작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0·파리 생제르맹)를 만난 뒤 건강이 갑자기 악화해 입원했으며 원인은 요로감염증으로 밝혀졌다고 AP등 외신들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펠레의 대변인 페피토 포르노스는 세 차례나 월드컵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던 78세의 펠레가 브라질로 떠나기 전에 병이 나, 앞으로 이틀 이상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펠레가 갑자기 고열 등 건강상의 이상을 느꼈으며 검사 결과 요로감염이 발견되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금은 아무 이상이 없고 안정된 상태이지만, 의사들이 하루 이틀 더 입원한 뒤 완전히 건강을 되찾고 나가기를 원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입원치료를 하고 있는 병원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전 날 브라질의 글로보 TV방송은 펠레가 2일 파리의 호텔에서 감기에 걸려 약물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펠레는 다음날 아침 일어난 뒤에도 몸이 아프다고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펠레는 프랑스에서 지난 해 10대 선수로 월드컵 우승에 큰 역할을 했던 음바페가 브라질의 축구왕인 자신과 흔히 비교되고 있는 것을 알고, 함께 스위스 시계회사의 명예 대사 역할을 맡은 인연으로 그를 만났다.
고령이 된 펠레는 지난 몇 해 동안에 여러 번 신장과 전립선 관련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었다. 2014년 11월에는 역시 요로감염 증상으로 상파울루의 병원에 2주일이나 입원해 있으면서 한 때 중환자실을 드나들기도 했다.
펠레와 음바페와의 만남은 원래 지난 해 11월로 계획되었지만 당시 펠레의 건강상태가 나빠서 올 봄으로 연기된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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