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서 자신의 빅리그 100번째 등판
▶ 박찬호 넘어 한국인 최초기록 도전…개인 최다 6연승도 노려

류현진은 한국인 투수로는 2001년 박찬호 이후 처음으로 개막 2연승 스타트를 끊었다. [AP]
류현진(32·LA 다저스)이 자신의 100번째 메이저리그 등판에서 위대한 기록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8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 경기는 류현진에게 시즌 3번째 등판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등판이다.
통산 100번째 빅리그 등판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에 따르면, 100경기 이상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는 한국인 투수는 박찬호(476경기), 김병현(394경기), 김선우·서재응(이상 118경기)에 이어 류현진이 5번째다.
여기에 류현진은 한국인 투수 최초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6이닝 4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따냈고 이어 2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7이닝 6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개막 2연승을 거둔 것은 2001년 박찬호 이후 류현진이 18년 만에 처음이다. 그리고 만약 8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승리해 개막 3연승에 성공한다면 이는 박찬호도 이루지 못한 신기록이 된다.
더구나 류현진은 개인 최다 연승기록인 6연승에도 도전하게 된다. 지난해 3연승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한 류현진은 올해 2연승을 보태 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13년 7월22일부터 8월13일까지 기록한 5연승과 타이를 이룬 개인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류현진이 100번째 등판에서 개막 3연승에 성공한다면, 자신의 정규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도 작성하게 된다.
어느덧 등 번호 ‘99’를 넘는 경기에 나서는 류현진이 100번째 등판에서 뜻 깊은 의미있는 기록을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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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 정도 줘도 타선만 받춰주면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