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는 협상 타결 여부 “예단하지 않겠다”신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워싱턴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만나고 있다. <연합>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5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이날 워싱턴에서 종료되고, 다음주에는 화상회의를 통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블룸버그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9개월간의 무역전쟁을 마무리 하기 위한 협상이 다음주에도 계속 이어지며 협상은 비디오 컨퍼런스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류허 중국 부총리 등이 대표로 나선 양국 무역협상단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 워싱턴에서 협상을 벌였다.
커들로 위원장은 “워싱턴에서의 협상은 결코 느슨해지지 않은 채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이 고수해온 관행에 대한 개혁을 추구하고 있다. 양국간 남아있는 주요 과제는 중국의 미국 지식재산권(IP) 절취 문제와 중국 진출 미국기업을 상대로 기술 이전을 강제해온 관행을 개선하는 것이다.
미국은 또한 중국을 향해 산업 보조금 지급을 억제하고 미국기업의 중국 진출을 용이하게 하는 시장개방 확대를 촉구해왔다. 미국은 대중(對中)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중국측에 농산물과 에너지를 포함한 미국 제품의 구매를 늘릴 것도 함께 요구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많은 영역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아직도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멀리 나아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워싱턴서 열린 미중 무역협상에 관해 ‘큰 성공(big success)’이라고 묘사하면서도 협상이 타결될지 여부에는 “예단하고 싶지 않다”며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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