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연은 “긴축정책 경제 성장에 부담 안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준의 통화긴축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긴축 정책이 미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고 CNBC가 8일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채권을 축소하는 긴축 정책이 미국의 경제 성장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연준의 통화긴축 정책을 노골적으로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배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인플레이션은 없다”며 “연준은 금리를 내려야 하고, 통화긴축 기조를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의 크리스토퍼 닐리 이코노미스트는 “비전통적인 통화 정책을 되돌리는 것이 경기 활력을 줄이고 물가 상승세를 약화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연준의 대차 대조표 축소 때문에 지난해 자산 시장의 약세가 나타난 게 아니고 향후 경제 활동에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연준은 2017년 말부터 4조5,000억 달러까지 늘어난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양적 긴축에 돌입했으며 오는 2021년까지 최대 월 500억 달러 규모로 축소 프로그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연준은 지난 3월 시장의 우려를 고려해 양적 긴축 규모를 5월부터 축소하기 시작해 오는 9월에는 완전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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