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민이 ‘수퍼버그’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 수퍼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주보건부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질병통제센터(CDC)가 수퍼버그인 ‘칸디다 진균(Candida Auris)’의 확산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주보건부는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서 3건의 감염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병원이나 노인요양원 등에서 많이 감염되는 이 박테리아는 혈액, 상처 부위, 귀 등에 여러 가지 형태의 감염증을 일으키며 호흡기와 소변에서 감염이 발견될 수 있다.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 혈액암이나 당뇨병 환자 등에 주로 전염되며, 일반 세균 감염 치사율의 3배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CDC에 따르면 수퍼버그는 2009년 처음 발견돼 2013년 이후 전국에서 587명이 감염됐다. 특히 뉴욕(300여 명), 일리노이(144명), 뉴저지(104명) 등 3개 주에 환자가 집중됐다.
CDC 관계자는 “최근 여러 주에서 수퍼버그 감염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칸디다 진균 감염증의 치사율은 30-60%로 사망 위험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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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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