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코드 페퍼 스프레이 난동·30여명 피해
▶ OAK 뺑소니 사고로 엄마와 어린아들 사망
콩코드 실내 어린이 놀이터에서 13일 페퍼 스프레이 난동이 발생해 30여명이 구토 등 증상을 호소했다.
콩코드 경찰당국은 이날 오후 7시경 1975 다이아몬드 블루버드에 위치한 실내 어린이 놀이터 ‘정글’에서 싸움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국에 따르면 청년 남녀 5-10명이 싸움을 벌이던 중 페퍼 스프레이를 난사했고 이에 노출된 유아, 청소년, 성인 등 30여명이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들은 모두 도주한 상태였다고 당국은 밝혔다.
피해자 전원은 현장에서 의료당국의 도움으로 치료받았다. 경찰은 감시카메라와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수색중이다.
오클랜드에서는 14일 불법 사이드쇼로 트럭에 화재가 나는 등 난동이 발생했다. 오클랜드 경찰당국은 이날 오후 8시 45분경 인터네셔널 블루버드와 42가 교차로 지점에서 발생한 불법 사이드쇼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고 밝혔다. 비디오에는 사람들이 화물 트럭에서 휴지와 종이제품 등을 꺼내 마구잡이로 던진 후 차량에 불을 붙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태는 오후 10시경 진압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드쇼는 프리웨이나 로컬 스트리트에서 빠른 속도를 내며 위험한 퍼포먼스를 하는 활동으로 지난 7일 차량 세 대가 같은 곳에서 또 다른 사이드쇼를 벌여 경찰이 단속한 바 있다.
한편 오클랜드 다른 곳에서는 13일 오후 엄마와 아들이 뺑소니를 당해 사망했다.
경찰당국에 따르면 알마 바스케즈(30)와 6세 아들 엔젤 가르시아가 13일 오후 7시 15분경 26가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 풋힐 블루버드 서쪽 방향으로 주행하던 검정색 메르세데스 차량에 치어 숨졌다. 사고당시 함께 있던 친척 남성(19)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세탁방을 가던 중에 참변을 당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 라세녹 앨런(27, Rasenoch Allen)은 사고 후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이후 차량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용의자를 수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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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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