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 취업의 길이 활짝 열립니다”

미국에서 학위를 취득한 후 취업을 희망하는 한인 영주권자·시민권자 및 한국 유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직장을 잡도록 도움을 주는 잡페어가 LA 지역에서 잇달아 펼쳐진다.

이들 잡페어는 모두 무료로 최소 수천명의 참여가 예상되며, 구직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관계자들은 강조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이벤트는 오는 5월17일(금) 오전 10시~오후 1시 LA 한인타운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태평양(API) 정부기관 잡페어 3.0’. 한인운영 구직·구인사이트 ‘잡코리아USA’ 산하 비영리단체인 ‘하이어링페어 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LA총영사관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LA카운티 셰리프국, 연방국세청(IRS) 범죄수사과, 연방국토안보부(DHS), 연방교통안전국(TSA), 가주공원관리국,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 코스타메사 경찰국, 미 육군과 해군 등 36개 정부기관이 행사장에 부스를 차리고 정부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한인 등 아시안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 정부기관은 영주권자 이상의 신분이면 취업이 가능하며 전과, 마약 등 개인 백그라운드를 철저하게 체크하는 등 구직자는 까다로운 채용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별한 사전 등록절차는 필요하지 않다.

오는 5월10일(금) 정오~오후 6시 LA다운타운 JW 매리엇 호텔에서 진행되는 ‘US K-Move 잡페어’도 주목을 끈다. 코트라LA무역관·잡코리아USA가 공동주최하고 LA 총영사관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H-마트, 한진 인터내셔널, 롯데 어드밴스드 매티리얼스, 비비고, 김&리 회계법인 등 로컬 한인기업과 한국기업 30여개가 참가해 한인 인재채용에 나선다. 참가업체 중 20여개는 학위취득 후 미국 현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유학생을 위해 취업비자 스폰서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유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두드려볼만하다.

이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jobkoreausa.com/kotra에 들어가 원하는 업체에 지원한 뒤 당일 행사장에 가면 신속하게 해당기업과 인터뷰를 할 수 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또 오는 26일(금)에는 LA동부 로즈미드 소재 유니버시티 오브 더 웨스트(University of the West)에서 잡차이나USA·하이어링페어 파운데이션이 공동주최하는 ‘제4회 이중언어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오후 2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파머스 인슈런스, AIG, 다이아몬드 와이프스, US 뱅크카드 서비스, 프루덴셜, 팩덴트, 99 랜치마켓, 매스뮤추얼, 딜문, 위셰어 등 주류 및 중국계 기업 36개가 참가해 한국어·영어, 한국어·중국어, 영어·중국어 등 주로 이중언어 구사가 가능한 인재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사전 등록 절차는 필요하지 않다.

잡코리아USA·하이어링페어파운데이션 브랜든 이 대표는 “구직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취업을 하겠다는 본인의 열정과 의지”라며 “3개 잡페어 모두 이력서·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하고, 정장을 착용하고 갈 것”을 부탁했다. 잡페어 관련 문의 (213)384-1004, www.jobkoreausa.com/event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