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고동문회 유승한 회장(왼쪽 네 번째)이 한국전쟁참전기념재단의 제임스 피셔 사무총장에게 성금을 전하고 있다.
서울고 동문회 워싱턴 지부(회장 유승한)가 워싱턴 한국전참전기념공원 안에 설치될 ‘추모의 벽’ 건립기금으로 1,500달러를 내놓았다.
동문회 유승한 회장과 신백효 이사장, 홍희경 전 회장은 19일 애난데일에서 한국전쟁참전기념재단(KWVMF, 회장 윌리암 웨버)의 제임스 피셔 사무총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유승한 회장은 “서울고는 졸업생 중 6.25전쟁에 총 459명이 참전, ‘호국의 학교’로 불리고 있다”며, “이번 기부도 그 학교의 전통을 잇는 연장선상의 하나”라고 말했다.
홍희경 전 회장은 “한국에 있는 서울고총동문회 사업으로 지난해 봄부터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 격주 헌화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워싱턴을 방문한 송웅순 전 총동문회장과 의미 있는 일을 의논하다 건립기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피셔 사무총장은 “한국전에 참전했다 전사한 3만 6,574명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모금에 동참해 줘 감사하다”며 동문회에 감사장을 전했다.
전달식에 배석한 손경준 6.25참전유공자회장은 “워싱턴 지역 동창회 중에서는 처음으로 추모의 벽 건립기금 기부를 해준 서울고 동문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추모의 벽 건립 사업은 한국전쟁기념공원 안에 둘레 50m, 높이 2.2m 의 유리벽을 설치해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3만 6천여 명과 미군에 배속돼 함께 싸우다 전사한 카투사 8천여 명의 이름을 새겨 넣는 프로젝트다.
추모의 벽 건립 법안은 지난 2016년 하원과 상원 만장일치 채택을 거쳐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됐으나 약 2,500만 달러의 건립비용은 정부 예산이 아닌 기업이나 단체, 개인 등 민간에서 충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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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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