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에너지협회’ 창설, 태양광 수소 연료 등
▶ 관련 15개사 회원 가입, 한-미 가교역할 등 목표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 새로운 산업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 한인 최초의 신재생 에너지 관련 협회가 결성됐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길잡이 역할을 자처하며 지난달 창립해 활동 중인 ‘한미에너지협회’(Korean American Energy Association)가 그 주인공이다.
신생에너지는 신 에너지와 재생 에너지를 합쳐 부르는 말로 신 에너지에는 연료 전지, 석탄 액화 가스화, 수소 에너지 등이 있고 재생 에너지로는 태양광을 비롯한 풍력, 수력, 해양, 폐기물, 지열 등이 있다. 석탄과 석유로 대표되는 화석연료의 대체재인 신재생 에너지는 미국과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각광을 받고 산업 분야다.
현재 한미에너지협회에 가입되어 있는 업체 수는 15개 업체. 초대 회장인 조셉 김 회장은 ‘스마트 웨일 콘트롤’이라는 에너지 절감 및 생산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15개 협회 회원사들은 태양광, 풍력에 전기차 충전, 수소 연료 발전 및 충전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과 이를 판매서비스하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 신재생 에너지 기업과 한인 관련 업체 사이에 정보 및 교류 창구 역할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만들어진 것이 한미에너지협회라는 게 초대 회장을 맡고 있는 조셉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한국의 신재생 에너지 업체들이 미국 진출을 위해 자문과 미국 내 관련 업체들과의 접촉이 빈번한 상황에서 한인 업체 역시 같은 니즈가 있다”며 “한국 및 미국의 신재생 에너지 업체들과 가교 역할을 위해 협회를 만들 게 됐다”고 말했다.
한미에너지협회가 미국 내 신재생 에너지,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인 기업과 한국 기업 사이에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통로이자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지난달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한미에너지협회는 창립 첫 사업으로 신재생 에너지 알리기다. 이를 위해 심포지엄을 연다. 오는 6월12일 ‘홀리데이인 부에나팍’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은 한국과 미국의 저명한 신재생 에너지 전문가들이 기조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LA 총영사관의 후원이 큰 힘이 됐다.
한미에너지협회 결정이 한국 외교부가 시행하고 있는 ‘기후 변화 에너지 환경 외교’와 시기적으로 절묘하게 들어 맞은 결과다.
LA 총영사관 서영민 경제영사는 “미국 최초로 남가주에서 한미에너지협회가 창립함으로써 미국 내 주류 에너지 기업과 한인 에너지 기업들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실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에너지협회는 단기적으로 한인 기업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미국 내 에너지 정책에 한인 기업의 목소리를 담기 위함이다. 김 회장은 “무엇보다 회원사들의 결속력을 공고히 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5개 도시에 지부를 두고 한인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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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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