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항공사 계약직 직원들이 22일 베이지역 공항에서 비노조 계약 직원 고용 중단과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CBS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비스직원 노조(SEIU)에 속한 이날 시위자들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에 노조에 속한 업체와만 계약할 것과 건강보험 풀 커버리지, 합리적인 근무환경 등을 요구했다.
SEIU측은 이날 시위에서 항공사의 ‘아웃소싱’(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외부 직원들을 고용하는 것)을 비난하며 “비노조 계약직 직원들을 무책임하게 고용해 막대한 업무량을 부과하고 의료혜택 등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다. 이는 직원들과 승객들의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도 요구했다. 기내 청소를 하는 루이사 칸시오는 “담당자가 5분 안에 기내를 청소하라고 한다”며 “직원이 부족해 일을 제대로 하지도 못 한다”고 말했다. SEIU의 케빈 크리스튼슨은 “항공사측이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계약직 직원들에게 건강보험 풀 커버리지 등 혜택과 합리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 직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승객을 휠체어에 태우고 수하물 담당, 기내 청소 등의 업무를 하는 계약직 직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위는 SF, 산호세, 오클랜드 국제공항과 새크라멘토 및 남가주 공항들에서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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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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