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웨스트햄전에 모든 것 쏟아 부을 준비…21호골 재도전

손흥민은 30일 아약스전에 나서지 못하는 만큼 27일 웨스트햄전에 총력을 다해 뛸 전망이다. [AP]
“나의 팀과 동료들, 그리고 새로운 홈구장을 믿습니다. 그래서 걱정 안 해요.”
손흥민(토트넘)이 아약스(네덜란드)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30일)를 앞두고 팀 동료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경고누적으로 4강 1차전에 뛰지 못한다.
손흥민은 25일 데일리 미러,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솔직히 4강 1차전 결장은 슬프고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그래도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내가 경기를 뛸 때보다 벤치에서 지켜보는 게 훨씬 떨릴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시티를 상대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총 3골을 몰아치면서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8강 2차전에서 경고를 1개 추가하며 경고 누적으로 아약스와 4강 1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이미 팀의 골잡이인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핵심 공격자원인 손흥민의 결장은 토트넘에게 큰 전력 손실이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남의 팀과 선수들, 그리고 홈구장을 믿는다. 그래서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아약스와 4강 1차전에 나서지 못하는 게 슬프고 실망스럽지만 토트넘 홋스퍼 스테디엄에서 열리는 경기를 동료와 함께 지켜보면서 즐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특히 “나는 괜찮고 행복하다. 선수들 모두 몸 상태가 좋고 경기력도 뛰어나다.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게 ‘긍정 에너지’를 가져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시즌 경기가 별로 남지 않았다. 기분도 좋고 중요한 경기들도 다가오고 있다”라며 “큰 도전이 앞에 있다. 4강 1차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만큼 ‘생생한 다리’로 4강 2차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아약스전에 앞서 손흥민은 27일 새벽 4시30분(LA시간) 펼쳐지는 웨스트햄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 먼저 출격한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기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는 토트넘은 매 경기 승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승점 70으로 3위를 달리는 토트넘은 4위 첼시(승점 67), 5위 아스널(승점 67),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4)와 숨 막히는 ‘승점 전쟁’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11위 웨스트햄을 상대하는 토트넘은 ‘오직 승리’만을 외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웨스트햄전에서 한 시즌 개인 최다골(21골) 기록에 다시 도전한다. 현재 시즌 20골(정규리그 12골·FA컵 1골·리그컵 3골·UCL 4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최근 2경기 동안 골 침묵을 지킨 터라 웨스트햄전을 통해 골 감각을 되살려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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