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청렴클러스터, 하워드카운티 감사국 시찰
▶ 제보 접수·주민 감사·감사자료 공개시스템 등

하워드카운티청사를 방문한 경남청렴클러스터 연수단과 감사국 관계자들.
경남지역 공무원 및 시민단체 대표들이 하워드카운티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감사 행정을 살펴봤다.
이수경 사무총장 등 9명으로 구성된 경남청렴클러스터 연수단은 24일 엘리콧시티 소재 하워드카운티청사에서 카운티 감사국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고, 부정부패 없는 투명한 감사 서비스를 분석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크레그 글랜데닝 감사국장은 “하워드카운티 감사국은 이그제큐티브 사무실과 별도로 카운티의원 5명에 의해 운영된다”며 “감사의 투명과 공정성을 위해 주민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한 감사도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글랜데닝 국장은 “부정 비리, 부패와 관련된 사건 신고를 웹사이트 및 핫라인을 통해 접수받고 있다”며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맞춤형 감사를 시행하는 한편 결과를 웹사이트에 공개한다”고 강조했다.
연수단원들은 감사국의 역할과 기능의 중요성에 대해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수경 총장은 “모범적인 하워드카운티의 감사 시스템 정보를 답사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선진국의 투명한 정책을 배우고 실무를 견학하는 등 다양한 견문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경남청렴클러스터에서도 익명제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공무원 자진신고 시스템을 개발하고, 감사 후 집행 과정을 더 투명하게 발표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연수단은 일정을 마치고 오늘(26일) 한국으로 귀국한다.
한편 지역사회청렴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2017년 5월 조직된 경남청렴클러스터는 전국 최초로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됐으며,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 민간보조사업자로 선정돼 참여형 청렴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남청렴클러스터는 11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자체, 교육기관을 포함한 지역사회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 25개 기관과 단체가 가입해 참여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부패방지 활동 정보 공유, 분야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반부패 정책 공동 개발, 반부패 정책 추진 협력 강화, 지역 사회 기반의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영리 사기업을 대상으로 청렴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영리사기업의 윤리경영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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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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