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건 여사·UMB, 봄맞이 커뮤니티 페스티벌
▶ 사물놀이·전통무용·태권도 등 고유문화 소개

UMB 스프링커뮤니티페스티벌에 유미 호건 여사와 제이 펄만 UMB 총장이 버나 돌리기를 직접 해보고 있다.
한·흑 커뮤니티 간 화합을 도모하며 친선을 다지는 축제가 볼티모어에서 펼쳐졌다.
27일 메릴랜드대학 볼티모어캠퍼스(UMB)에서 열린 ‘봄맞이 커뮤니티 페스티벌’은 제이 펄만 UMB 총장을 비롯 지역관계자들과 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메릴랜드주지사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가 볼티모어 내 한·흑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화합을 이끌기 위해 지난 2016년 처음 개최한 행사는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다.
UMB 예술문화위원회의 명예의장인 호건 여사는 “2015년 일어난 볼티모어 폭동 이후 한인과 주민이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문화축제 한마당을 마련했다”며 “인종의 벽을 넘어 함께 문화와 음식을 나누며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뜻깊은 축제로 자리매김해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카뎃태권도장에서 멋진 격파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펄만 총장은 “볼티모어 지역사회 화합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준 호건 여사에게 감사하다”며 “축제를 통해 인종과 문화를 초월한 사랑과 나눔,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풍물패 한판 사물놀이의 신명나는 리듬이 참석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 행사에는 이희경무용단이 화관무과 칼춤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보여줬다. 이어 볼티모어 카뎃 마샬 아트 앤 피트니스의 태권도 시범단이 우렁찬 기합을 외치며 절도있는 품세와 힘찬 격파 시범을 뽐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한국의 맛을 알리는 불고기, 볶음밥, 군만두 등 푸짐한 한식도 마련돼 인기를 모았다.
이외 무료건강검진서비스, 페이스페인팅, 포니 라이드, 아이스크림 트럭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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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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