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국경 지역에서 밀입국 이민자들이 탄 보트가 뒤집혀 영아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2일 CBS와 NBC에 따르면 전날인 1일 저녁 텍사스 밸버디 카운티 소재 델리오 인근에서 이주민들이 타고 있던 보트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멕시코와 미국 국경을 흐르는 리오그란데강을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국경수비대는 같은 날 오후 9시45분께 한 이주민 남성으로부터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사고를 당한 이들을 찾아 나섰다. 당시 보트에는 총 9명의 이주민이 탑승한 상황으로, 국경수비대에게 도움을 청한 남성의 어린 아들과 조카 등이었다.
국경수비대는 이후 뗏목에 탑승했던 또 다른 남성과 13세 아동을 사고 지점 인근에서 구조했지만, 10개월령 영아 한 명은 결국 사고 지점과 수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울러 6살과 7살 아동 및 또 다른 한 남성이 실종됐다.
도보로 국경을 넘으려는 이들도 있지만, 강을 통해 입국을 시도하는 이민자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들이 이용하는 보트나 뗏목은 부실하게 만들어져 물살에 쉽게 뒤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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