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뼈아픈 끝내기 만루포를 얻어맞고 재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5일 샌디에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원정 3연전 최종전에서 5-4로 앞서던 9회말에 클로저 켄리 잰슨이 대타 헌터 렌프로에게 끝내기 투아웃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면서 5-8로 졌다. 잰슨은 9회 선두 에릭 호스머에 좌전안타를 맞은 데 이어 매뉴얼 마코와 윌 마이어스에 연속 번트 내야안타를 내줘 무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잰슨은 그렉 가르시아를 삼진,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1루 플라이로 잡아내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끝내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대타 렌프로에 끝내기 만루포를 얻어맞아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다저스는 앞선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모두 9회에 결승점을 뽑아내 승리했으나 이날은 역전패로 돌려받고 말았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가 1, 2회에 1점씩을 내준 뒤 4회에 2점을 더 내줘 0-4로 끌려갔다. 하지만 5회초 맥스 먼시가 우월 3점포를 쏘아올려 3-4로 추격한 다저스는 8회초 크리스 테일러가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마침내 5-4로 경기를 뒤집으며 시리즈 싹쓸이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끝내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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