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산호세 디리돈역 옆의 오피스 타운을 개발할 때 저소득층 주택도 건설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오피스 타운 개발업자가 산호세 주택국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구글이 산타클라라 스트리트와 델마스 에비뉴가 만나는 웨스트 산타클라라 스트리트 402번지에 저소득층 주택을 건설할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업자들은 일반적으로 어떤 지역을 개발할 때 일정량의 저소득층 주택을 짓거나 저소득층 주택 건설에 사용되는 수수료를 납부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다운타운에 고층 건물을 짓거나 이런 강제 조항이 제정되기 전에 개발 승인이 난 경우는 그럴 필요가 없다. ‘디리돈 델마스 파크’라고 명명된 구글 개발은 오래 전에 승인이 났기 때문에 저소득층 주택 관련 수수료 480만달러를 납부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 측은 저소득층 주택을 같이 짓기로 결정한 것이다. 구글 측은 이번 결정이 산호세에 저소득층 주택을 제공함으로써 도시의 균형적 발전에 기여기 위함이라고 목적을 말했다.
구글도 이런 조치로 인해 건설 시기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시 주택국은 밝혔다.
구글 개발이 디리돈역의 저소득층을 외곽으로 몰아낼 것이라며 반대했던 시민단체들은 구글의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구글 이외에도 8개의 다른 개발 프로젝트 역시 자발적으로 수수료 면제를 포기했다. 구글 측은 이와 관련해 더 이상의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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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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