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미국인사회참여연합, 무료 시민권신청 클리닉
▶ 수수료 면제 프로그램 비롯 시민권 신청 42명 완료

시민권 신청 클리닉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시민권 신청을 돕고 있다.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료로 상담해주는 ‘시민권 신청 클리닉’에 시민권 취득에 도움이 필요한 한인 영주권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한인여성회(회장 최향남)를 주축으로 한 ‘신 미국인 사회참여연합(NACEA)’은 지난 4일 엘리콧시티의 벧엘교회(백신종 목사)에서 시민권 신청 무료 클리닉을 열었다.
10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시민권 수수료 면제 프로그램을 신청한 9명을 포함해 42명이 시민권 신청을 완료했다.
특히 40여년만에 시민권을 신청하는 참가자를 비롯해 영주권만으로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가족 등 많은 한인들이 그간 미뤘던 시민권 취득에 나섰다.
행사장을 찾은 박석 씨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으로 불안해서 미루던 시민권 신청을 하게 됐다”며 “서류작성에서 법률적인 문제까지 한 번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했다”고 말했다.
연방정부 공무원, 이민국 직원 등 20여명 자원봉사자들은 상담자들의 신청서 작성과 서류 등을 검토해주는 한편, 양윤정과 안일송 변호사는 신청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법률자문, 신청료 면제 등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양 변호사는 “이민 정책이 강해진 가운데 시민권 취득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최근 시민권 심사절차도 강화되고 있어 신청에 앞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철저히 사전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향남 회장은 “많은 한인들이 행사를 통해 시민권 취득하는데 도움받기를 바란다”며 “신청자격을 갖춘 영주권자들이 시민권을 취득해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한인 사회의 권익신장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독려했다. 이와 함께 행사에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봉사를 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행사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시민권 신청수수료 면제 프로그램과 통역인을 대동해 한국어로 시빅테스트를 치를 수 있는 경우도 자세히 설명됐다.
또 참가자들에게 시민권 시험공부에 필요한 책자와 플래시 카드 등 영어와 한글로 된 안내자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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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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