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시즌 초반 사례 들며 슬럼프 탈출 자신
타율 1할대 중반의 부진을 겪고 있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제 겨우 30경기를 치른 것”이라며 슬럼프 탈출을 자신했다.
강정호는 6일 인터넷 매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아직 시즌 초반이다. 이 시기가 넘어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KBO리그에서도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2009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만,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아 나름대로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KBO리그 서울 히어로즈(현 키움) 소속이었던 2009년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4월까지 타율은 0.162로 규정타석을 채운 51명의 타자 중 50위였다. 그러나 당시 김시진 감독은 강정호가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며 출전명단에서 빼지 않았고 강정호는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슬럼프에서 탈출, 2009년 시즌을 타율 0.286, 23홈런, 81타점으로 마쳐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후 강정호는 승승장구했고, KBO리그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했다.
강정호는 “2009년의 상황은 지금보다 더 심각했다”라며 “지금은 경험이 쌓였다”라고 말했다. 디 애슬레틱은 강정호의 2009년과 현재 상황을 비교하며 그의 반등 가능성을 소개했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 역시 “강정호는 오랫동안 구단 밖에 있었던 선수”라며 “우리는 그가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찾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그 기회를 계속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너리그 강등보다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줘 그가 타격감을 찾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의미다. 강정호는 올 시즌 현재 타율 0.146(82타수 12안타), 4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