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9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 희생자 넋 기리고, 민주정신 계승 다짐

제39주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워싱턴 한인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메릴랜드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5개 한인회는 12일 엘리콧시티 소재 성요한 성공회 교회에서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김동기 총영사를 비롯해, 호남향우회 고문 및 전직 회장단, 지역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헌화식 등을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5.18 정신을 고취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1980년 5월 18일 발생한 광주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 발전의 전환점”이라며 “5.18 정신은 우리 민족의 값진 유산이요 전통으로 부활해 대한민국에 참된 민주화 정신을 깃들게 했다”고 말했다.
‘우리를 깨우는 광주’를 주제로 강연한 신대식 미주진실화해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은 반란이 아닌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앞당긴 승리의 항쟁”이라며 “그 뜨거운 불씨는 39년 역사로 꺼지지 않고 더욱 빛을 발하며 새날을 밝혀주고 있다”고 역설했다.
행사에는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알려진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공영방송 기자 사연 등 당시 상황이 생생하게 담겨진 ‘진실을 알리려는 자 외면하는 자’란 추모 영상이 상영됐다.
또 소프라노 권기선 씨의 ‘동심초’와 강창구 전 호남향우회장의 판소리 ‘추억’ 공연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달랬다.
행사는 조구송 메릴랜드호남향우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추모 기도와 헌화, 기념사, 회고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참석자들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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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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