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물 4채 철거·지하 배수 터널 건설 등 계획
하워드카운티가 올드 엘리콧시티의 홍수 피해 재건 및 예방을 위해 대규모 치수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캘빈 볼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13일 지난 2016년과 2018년 두 차례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올드 엘리콧시티에 거대 지하배수 터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하워드카운티가 발표한 5개년 프로젝트에는 메인 스트릿의 피닉스 엠포리움, 디스커버리스, 빈 홀로우, 그레이트 글래시스 아트 글래스 스튜디오 등 건물 4채의 철거안도 포함됐다.
소요되는 예산은 1억4,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볼 이그제큐티브는 “폭우나 폭풍이 있을 때마다 메인스트릿 등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 지역이 계속 발생하면서 이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시설 점검 및 개선 방안 등이 모색돼 왔다”며 “‘3G.7.0’이라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홍수로 인한 침수 위험을 줄이고 막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볼 이그제큐티브는 “그간 메인스트릿의 건물 철거가 공공 안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건물 4채만 철거하기로 결정했다”며 “카운티 정부 차원에서는 홍수 피해가 빈번하게 되풀이되는 지역의 배수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 여기고 지하에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드 엘리콧시티는 지대가 낮아 홍수가 자주 발생하는 위험을 안고 있다.
지난 2016년 7월 홍수로 두 시간 동안 6인치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2명이 숨지고, 건물 수십 채가 물에 잠기는 사태가 일어났고, 2018년 5월에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갑자기 불어난 강물이 범람해 차량들이 떠내려가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수위가 건물 2~3층 높이까지 이르러 붕괴되는 등 피해가 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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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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