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필품도 선물…10년째 4개 쉘터서 구호 활동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가 볼티모어 노숙자들에게 점심을 나눠주고 있다.
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볼티모어 지역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음식과 사랑을 전했다.
굿스푼은 15일 볼티모어의 코드블루쉘터에서 흑인, 백인, 히스패닉 등 노숙자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닭볶음과 소세지, 밥 등 점심을 대접하며 전도와 구제 사역을 펼쳤다.
또 건강과 위생을 위해 치약, 샤워젤, 샴푸, 비누 등 생필품 선물팩 160개를 나눠줬다.
행사에는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가 참석해 급식을 직접 돕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호건 여사는 “나눔과 섬김이 바로 사랑의 실천”이라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믿음과 사랑, 나눔으로 하나되는 뜻깊은 감사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재웅 하늘비전교회 목사는 ‘포기하지 말고 꿈을 가지세요’ 제하의 설교를 통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굿스푼의 윤승희 실행이사는 기타반주에 맞춰 미국 포크송 및 성가를 부르며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자리를 연출했다.
김재억 목사는 “인근 대형 한인교회들이 해외 선교에는 적극적이지만 정작 지역 선교에는 관심이 적은 것 같다”며 “그 어느 곳보다 복음 전도와 구제가 필요한 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베푸는 섬김이 진정한 선교인 만큼 교회는 물론 한인 커뮤니티가 협력해 구제 사역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호건 여사가 오랫동안 굿스푼 사역을 격려하며 후원해주고 있다”며 “오늘 행사에서도 호건 여사가 어머니로서의 손길과 사랑, 정을 나눠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4년 창립된 굿스푼선교회는 매주 수, 목요일 볼티모어 시내 브로드웨이, 카사, 샷타워, 코드블루쉘터 등 4곳에서 10여년째 구제 사역을 펼치며 지역 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