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노숙자 인구가 소폭이지만 2년 연속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22일에 실시한 카운티 인구 조사 ‘포인트-인-타임 카운트’가 15일 발표한 최종보고서에 의하면 하와이 주 전체 노숙자수는 2017년 7,220명에서 2018년 6,530명으로 올해는 6,44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 줄어들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하지만 쉘터에 머물고 있는 노숙자수는 줄어들고 길거리의 노숙자 수는 같은 기간 3,475명에서 3,638명으로 5%나 증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아후 노숙자수는 지난 1월 사전조사결과 4%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최종결과에서는 지난해 4,495명에서 4,453명으로 1% 감소에 그쳤다.
쉘터에 머물지 않는 노숙자의 수는 2018년 2,145명에서 2,401명으로 12%나 증가했으며, 쉘터에 머물고 있는 노숙자의 수는 같은 기간 2,350명에서 2,052명으로 13% 감소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파트너스 인 케어의 헤더 러스크 부회장은 가족형 노숙자 수용시설의 운영은 잘 이뤄지고 있지만, 독신 성인 노숙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러스크 부회장은 쉘터에 머물지 않는 노숙자의 증가는 웨스트 코스트의 추세와 비슷하다고 말하면서 계속되는 빈곤과 저렴한 어포더블 하우징의 부족이 노숙자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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