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 통해 알리는 대한민국
▶ 위안부 유네스코 등재 촉구 청원도

배광일 팔로알토 태권도장팀이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엘리트태권1>
팔로알토 태권도장(사범 배광일)이 주최하고 타이거 클로와 김진덕 정경식재단이 후원하는 타이거 클로 엘리트 태권도 대회가 18일 산호세 다운타운에 위치한 맥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수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맥너리 컨벤션센터는 태권도 대회와 동시에 열리는 쿵푸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과 학부모, 태권도 및 쿵푸 관계자들로 아침부터 붐볐다. 김진덕 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와 김순란 이사장은 칫솔, 치약, 치실 등 구강제 세트 3천개를 준비해 대회장 입구에서 참가자들에게 나눠 주면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위안부 등재를 촉구하는 청원서에 사인을 부탁했다. 입구에는 실리콘밸리 한미노인봉사회의 이문자 회장과 정순자 부회장 등 노인회 관계자들이 앉아 청원서 사인을 접수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태권도 대회 참가자는 한국계 학생들은 물론 다양한 인종 분포를 보여 태권도가 전 세계의 스포츠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개회식에 앞서 김진덕 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는 무대 위에 올라가 80여년 전의 일본의 만행을 밝히고 앞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 사실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해 전 세계에 알리는 청원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태권도 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게스트와 관계자들이 위안부 유네스코 등재 촉구 포스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최창익 SV태권도협회장, 김순란 김진덕 정경식재단 이사장, 조니 오 타이거 클로 대표, 배광일 대회장, 김한일 김진덕 정경식재단 대표, 토마스 오 타이거 클로 전 대표.
김한일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배광일 태권도장 수련생들로 구성된 시범단이 화려한 시범을 보여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베이지역 60여개의 태권도장에서 많은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그랜드 마스터와 마스터 등 태권도 원로와 사범들도 20명 정도 참가해 대회 진행을 도왔다.
태권도 대회와 쿵푸 대회를 후원해 오고 있는 타이거 클로는 각종 무술 관련 의류나 장비를 만드는 회사인데 창업자인 토마스 오가 베이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아들 조니 오가 대표를 맡아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은 한국어로 된 구호를 외치면서 경기를 해 태권도가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이 태권도 종주국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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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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