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멕시코에서 열린 평통 미주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자들. 앞줄 맨왼쪽이 정승덕 SF평통 회장. <사진 SF평통>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오는 9월 1일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SF·덴버를 포함한 미주지역의 신임 평통 자문위원수가 현 18기에 비해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평통은 지난주 멕시코시티의 쉐라톤 마리아 이사벨 호텔에서 미주지역회의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19기 평통 해외자문위원을 총 3,700여명 위촉한다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황원균 미주부의장은 “지난 18기 해외 자문위원이 3,630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19기 때는 3,700명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자문위원 중 숫자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주지역 위원들은 감축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덕룡 평통 수석부의장과 황원균 미주부의장, 정승덕 SF평통회장 등 15개 미주지역 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지난 4월초 본국 평통사무처가 19기 미주지역 자문위원수를 10% 정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힌 지 한달만에 증원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이를 두고 한 평통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관련해 평통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졌고 내년에 총선이라는 정치 이벤트도 작용하지 않았겠냐”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따라 평통은 19기 해외 자문위원 위촉과 관련해 각 지역 공관별 자문위원 추천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할 계획이다.
SF평통도 6월중 19기 자문위원 인선작업을 할 예정이다. 정승덕 회장은 “총영사, 평통회장, 지역원로 등 5-7명으로 인선위원회가 구성될 계획”이라며 “19기 자문위원은 8월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18기 SF평통회장직을 놓고 8명이 각축을 벌였던 것과 달리, 19기 차기 회장 후보군은 정승덕 현 회장을 제외하고는 자천타천 이름만 거론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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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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