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컵을 들어 보이는 이정은 [AP=연합뉴스]
제74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를 제패한 이정은(23)이 시상식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은은 2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LPGA 투어 데뷔 시즌에 '메이저 퀸'에 등극한 이정은은 시상식 기자회견에서 "16번 홀부터 마지막 세 홀에서 긴장이 됐다"며 "그래도 전반에 플레이를 잘 했던 것이 후반 압박감을 감당할 수 있는 이유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로 10번째 US오픈 챔피언이 된 그는 "샷 감각이 괜찮아서 버디 기회가 많았다"며 "1번 홀부터 보기가 나왔지만 (보기로 막은) 마무리가 좋아서 오히려 첫 홀을 보기로 시작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 상금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된 그는 "지금까지 우승한 어떤 대회보다 정말 느낌이 다르다"며 "(힘들게)골프를 했던 것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는 것 같다"고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통역을 통해 시상식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이정은의 말을 영어로 옮기던 통역도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 시상식을 지켜보던 갤러리들이 박수를 보내는 장면이 연출됐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짝짝짝!!! 축하!!!! 장하다 대한의 딸!!!
아주 잘하셨어요 화이팅...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