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식품주류협회(회장 장마리오, 캐그로)가 2일 장학금기금모금을 위해 마련한 골프대회가 성황을 이뤘다.

파사디나의 컴퍼스 포인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는 회원과 김동기 총영사를 비롯 후원자, 식품 및 주류업체 관계자 등 130명이 참가해 기금 모금에 힘을 보탰다. 챔피언조와 일반조, 여성조로 나뉘어 치러진 대회에서 지준헌 씨가 2오버파 74타로 메달리스트를 차지했다. 시상식에는 푸짐한 상품이 준비돼 경품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나눠졌다.

장 마리오 회장은 “다행히 모든 참가자의 라운딩이 끝난 후 폭우가 쏟아져 대회에 차질이 없었다”며 “차세대를 위한 장학기금 모금에 협조하고 후원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장 회장은 “지난 3월 이후 2세대 신입회원 30여명을 영입했다”며 “캐그로는 앞으로 한인 상인뿐만 아니라 인종에 상관없이 업주 및 관계자들로 확대, 회원 권익 옹호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쳐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그로는 지난 3월 총회에서 이사장 선출 시기에 대한 논란 끝에 올해 말 차기 이사장을 선출하기로 했으나, 김재만 이사장이 최근 사임했다고 전했다.
장 회장은 “신임이사장을 선출하고 이사진을 새롭게 구성, 회장단과 상호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캐그로는 6월 말 회장 이·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메달리스트: 지준헌 챔피언조: 1등 이준, 2등 강정삼, 3등 윤경현, 일반조: 1등 엘리엇 변, 2등 황상수, 3등 손형남, 여성조: 1등 윤미아, 2등 이명주, 3등 송코일, 장타상: 장기윤(남), 윤명자(여), 근접상: 브라이언 도어(남), 황윤순(여), 50:50 오강석(2번 홀), 이정기(11번 홀).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