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천금결승골로 일본 격파
▶ 1승 더하면 1983년 4강 신화 재현

오세훈 최준, 대한축구협회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일본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승만 더 하면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를 재현한다.
한국은 5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간기준)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경기에서 후반 38분 터진 오세훈(아산)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은 역대 전적서 28승9무6패로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3경기선 1승1무1패로 팽팽했다.
한국과 일본이 이 대회에서 맞붙는 것은 16년 만이다.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16강전에서 일본에 1-2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6년 전 패배를 앙갚음했다.
또 지난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고 이광종 감독이 이끌었던 팀은 '골짜기 세대'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8강까지 진출했다. 이집트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며 탈락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F조에서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했다. 포르투갈과 첫 경기에서 졌지만 이후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남아공과 아르헨티나를 연속 격파했다. 2승1패를 기록, 조 2위로 16강에 올랐고 이날 숙적 일본까지 격파했다.
한국은 8강서, 나이지리아를 2-1로 꺾고 올라온 세네갈과 준결승행을 다툰다.
만약 이 경기에서 이긴다면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의 4강 신화를 재현한다. 한국의 FIFA 주최 대회 사상 첫 4강 진입 대회이기도 하다.
박종환 감독이 혹독하게 팀의 조직력을 다졌고 신연호, 김판근, 김종부 등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재능들이 총출동했다. 4강서 브라질에 1-2로 석패했고, 순위 결정전서 폴란드에 1-2로 졌지만, 한국이 '붉은 악마'라는 별명을 얻게 된 계기가 된 유명한 대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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