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상대로 1회 선두타자 홈런…시즌 11호

빅리그 통산 200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가 3루 벵스 코치 토니 비즐리의 축하를 받으며 홈으로 향하고 있다. [AP]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통산 200홈런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추신수는 4일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0-4로 뒤진 1회말 상대 선발투수 딜런 번디의 2구 포심 패스트볼(시속 92마일)을 통타, 센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의 올 시즌 11호이자 커리어 통산 200호 홈런이다. 대기록을 세운 홈런임에도 특별한 감정없이 덤덤한 표정으로 베이스를 돈 추신수는 딜라노 드실즈, 엘비스 안드루스, 루그네드 오도어와 가볍게 포옹하며 새 기록을 자축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0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는 추신수가 아시아 선수로 유일하다. 지난해 5월26일 캔사스시티 로열스전에서 통산 176호 홈런을 쏘아올려 ‘고질라’ 히데키 마쓰이(은퇴·175홈런)의 메이저리그 아시아선수 최다홈런 기록을 넘어선 추신수는 이제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0홈런 고지에 올라서며 부동의 아시아 최고타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3위도 은퇴한 이치로 스즈키(117개)가 갖고 있어 당분간 추신수의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