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골프 한국 대표팀 출전권 경쟁 점입가경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20 도쿄올림픽의 한국 여자골프 출전 경쟁이 벌써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LPGA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수확한 ‘핫식스’ 이정은(23)의 가세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3일자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이정은은 지난주 17위에서 12계단이나 오른 5위에 자리했다. 고진영(24)과 이민지(호주), 박성현(26)이 1~3위를 유지한 가운데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렉시 탐슨(미국)이 8위에서 4위로 점프했다. 또 톰프슨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유소연(29)도 지난주 12위에서 4계단 상승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7위와 9위였던 박인비(31)와 김세영(26)은 각각 10위와 11위로 밀렸고 양희영(15위), 지은희(16위), 신지애(18위)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는 내년 6월 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15위 안에 들면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하지만 15위 이내에 같은 나라 선수가 많을 경우 최대 4명까지만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현 랭킹을 기준으로 보면 1위 고진영, 3위 박성현, 5위 이정은, 8위 유소연까지 4명이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는 것이고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출전자격을 얻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골프 종목이 112년 만에 부활했던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은 박인비·김세영·양희영·전인지가 태극마크를 달았고 그중 박인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물론 아직도 출전선수가 정해지는 랭킹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이정은까지 가세해 이제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박빙의 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