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 담은 영상 계속 추천돼
▶ 댓글 통해 성적 대화도 오가
자동으로 관련 영상을 추천하는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이 소아성애자(pedophiles)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 연구원 조나스 카이저가 유튜브의 영향을 주제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50개 이상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가 모두 성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일부는 미성년자를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저는 이 채널들을 시작으로 아동 착취를 연상케 하는 영상들이 계속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영, 발레, 체조를 하는 아동 영상의 조회수가 25만건 이상이 되는 등 타 영상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며 “영상 속 아이들이 옷을 더 벗고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였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소아성애자들에게 영상을 입맛대로 추천한다”고 비난했다.
‘위어드 매거진’(Weird Magazine)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아성애자들이 영상 일부에 코멘트를 달며 성적인 대화도 주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유튜브측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미성년자를 담은 영상들에 코멘트를 달지 못하게 하고 추천 알고리즘을 대폭 규제했으며 아동 안전 정책을 위반하는 영상 80만개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산타클라라 대학교 인터넷 윤리 프로그램의 이리나 라이쿠 디렉터는 유튜브가 웹사이트 유저들이 영상을 올릴 때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해 확실하게 교육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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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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