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네덜란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AP]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이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첫 우승을 다투게 됐다.
네덜란드는 6일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에서 잉글랜드와 접전 끝에 연장전에서 상대 실수에 편승, 2골을 뽑아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전날 스위스를 역시 3-1로 물리친 포르투갈과 오는 9일 포르투에서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잉글랜드는 이날 전반 32분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 리드를 잡았으나 네덜란드는 후반 27분 코너킥에서 마타이스 데리트(아약스)의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아직 19살지만 아약스의 캡틴으로 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었던 데리트는 전반 래시퍼드의 페널티킥을 내준 실책을 이 동점골로 완벽하게 만회했다.
잉글랜드는 약 10분 뒤인 후반 38분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골이 터지는 듯 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땅을 쳤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승운은 네덜란드 편이었다. 연장 전반 7분 잉글랜드 수비수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로부터 볼을 가로챈 멤피스 데파이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굴절돼 흐르자 퀸시 프로메스(세비야)가 재빠르게 쇄도했고 이를 막으려던 수비수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의 발에 맞은 볼이 잉글랜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연장 후반 9분에도 잉글랜드 수비의 백패스를 멤피스가 가로채 내준 패스를 프로메스가 빈 골문에 차 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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