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1·사진)가 PGA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760만달러)에서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임성재는 6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0·6,81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4타를 쳤다. 7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키건 브래들리(미국)에 1타 뒤진 임성재는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등 4명과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현재 세계랭킹 68위인 임성재는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60위 안에 들어야 다음 주 개막하는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더욱 중요하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첫 두 홀에서 모두 버디를 낚으며 상쾌하게 출발했고, 16, 17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뒤 후반에도 버디 2개를 보태 투어 첫 승 도전에 뛰어들었다. 또 대니 리는 5언더파 65타로 맷 쿠차, 지미 워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달리며 역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잔슨은 1오버파 71타로 부진, 100위권 밖으로 밀렸고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도 이븐파에 그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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