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에 1-0…15일(토) 오전 9시 결승전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역사를 쓴 한국 축구 U-20대표팀 정정용호의 대회 미지막 상대는 또 다른 다크호스 우크라이나로 결정됐다.
우크라이나는 11일 한국-에콰도르전에 앞서 벌어진 4강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한 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1-0으로 따돌리는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는 이 대회전까지 U-20 월드컵에서 단 3차례(2001년·2005년·2015년) 본선 무대를 밟았고, 모두 16강까지만 진출했던 팀이지만 이번 대회서는 2승1무로 조 1위를 차지한 뒤 16강전에서 파나마, 8강전에서 콜롬비아를 연파한 뒤 이날 이탈리아마저 꺾고 결승에 오르는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 6경기 동안 10득점·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실점 0.5점이 말해주듯 ‘짠물 축구’를 한다. 특이한 것은 우크라이나의 10골은 단 3명이 책임졌다는 사실이다. 18세 공격수 다닐로 시칸(253분 출전)이 4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공격형 미드필더 세르히 불레차(451분 출전)와 수비수 데니스 포포프(525분 출전)가 나란히 3골씩 넣었다.
그런데 이중 한 명인 포포프가 이탈리아와 4강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한국과의 결승에 뛰지 못하게 된 것은 한국에게 상당한 호재다. 포포프는 뛰어난 수비수일뿐 아니라 장신으로 뛰어난 헤딩력을 보유, 대회 3골을 모두 헤딩으로 뽑아낸 주 경계대상이었는데 결승에 뛸 수 없게 된 것이다. 정정용호에게는 이제 행운마저 따라주고 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결승전은 오는 15일 오전 9시(LA시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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