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알렉스 모건의 태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AP]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미국이 한 수 아래인 태국을 상대로 무려 13골을 몰아치며 대회 최다골차 승리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은 11일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태국을 13-0으로 압도했다. 13골차 승리는 여자 월드컵 신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2007년 중국 대회 조별리그 경기에서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거둔 11-0 승리였다.
미국은 이날 전반 12분 알렉스 모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 3골을 뽑아낸 뒤 후반에 무려 10골을 보태는 기록적인 골 폭죽쇼를 펼쳤다. 모건은 총 5골을 뽑아내 대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모건은 A매치 164경기에서 106골을 기록하고 됐다. 또 모건 외에 로즈 라벨, 서맨서 무이스(이상 2골), 린지 호런, 맬러리 푸, 칼리 로이드, 메건 래피노(이상 1골) 등 7명의 선수가 골 맛을 봐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선수가 득점한 경기로도 기록됐다.
7번의 여자 월드컵 중 역대 최다인 3회(1991·1999·2015년) 우승을 차지한 미국은 대회 2연패를 향한 도전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밖에 같은 조의 스웨덴은 칠레를 2-0으로 꺾고 서전 승리를 따냈고 E조의 네덜란드는 뉴질랜드를 1-0으로 따돌리고 캐나다와 조 공동선두로 나섰다.
한편 1차전에서 우승후보인 개최국 프랑스에 0-4로 대패한 한국대표팀 윤덕여호는 12일 오전 6시(LA시간)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으로 격돌한다. 한국은 나이지리아(1패)에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희망을 살려낼 수 있다. 나이지리아는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0-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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