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로 5시간30분 이동…재충전 위한 휴식

한국의 정정용 감독이 버스편으로 12일 오후(현지시간) 결승전 개최지인 폴란드 우치에 도착해 숙소로 향하고 있다.[연합]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데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남자)이라는 새 역사를 쓴 정정용호가 더 큰 꿈을 품고 결전의 땅에 도착했다.
11일 폴란드 루블린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한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현지시간 12일 오전 11시30분 루블린 숙소를 떠나 버스로 5시간30분가량을 이동해 이날 오후 5시께 결승전이 벌어지는 우치에 도착, 숙소인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대표팀은 이동 중에 중식당을 들러 점심을 해결하기도 했다.
계속된 경기에 장거리 이동까지 한 선수들은 피곤한 가운데서도 차분한 모습으로 버스에서 내려 숙소로 들어갔다. 정정용 감독은 숙소로 들어가면서 한국 취재진을 향해 웃으면서 짧은 인사를 전했다. 선수들은 이날 휴식을 취하면서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 준비에 들어갔다.
이미 결승 진출로 역대 최고 성적을 예약했지만 한국축구의 미래들은 우치에서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넘어서 한국남자축구 사상 첫 FIFA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꿈이 이뤄진다면 아시아 남자팀으로는 처음으로 FIFA U-20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제3회 대회였던 1981년 호주대회에서 카타르가 처음 결승에 올랐고,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일본이 결승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두 팀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이들은 결승에서 각각 서독과 스페인에 모두 0-4로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정정용호가 과연 남자 아시아팀으로 첫 U-20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의 자존심’을 높게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결승전은 오는 15일 오전 9시(LA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테디엄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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