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호텔·리조트 패키지 속속 출시

메이힐스 리조트의‘펫 프리미어 스위트룸’.[사진제공=글래드 호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하면서 국내 호텔·리조트 업계도 이들을 겨냥한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시설을 마련하고 동반 투숙까지 가능한 패키지를 통해 휴가철 ‘호캉스’를 계획하는 반려동물 인구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는 것이다.
글래드 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메이힐스 리조트는 지난달 반려동물과 함께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펫 프리미어 스위트룸’을 오픈했다. 강원도 정선에 있는 메이힐스 리조트의 스위트룸은 148㎡, 192㎡ 등 두 가지 평형으로 구성된다. 객실 안에는 반려동물 전용 수건과 배변 패드, 밥그릇과 물휴지 등 각종 용품이 갖춰져 있다. 또 리조트 진입로와 연결된 해변길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서울 중구의 레스케이프 호텔도 ‘펫 프렌드리 호텔’을 표방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 호텔은 현재 방문객이 반려동물과 동반 투숙할 수 있는 객실을 14개나 갖췄다. 반려동물을 한 마리 동반할 경우 10만원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특히 고객과 반려동물이 함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은 이 호텔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는 중식당 ‘팔레드 신’은 펫 전용 드링크와 전용 의자를 구비했다.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제주항공우주호텔은 ‘아이 러브 펫 패키지’를 오는 30일까지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산방산과 오설록의 녹차밭이 한눈에 보이는 객실에서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상품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간식·장난감과 배변 봉투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제주의 다양한 관광 명소의 입장료를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는 ‘G PASS’와 중문면세점 할인권도 증정한다. 다만 이 패키지는 5㎏ 미만의 동물을 동반한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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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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