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20 월드컵 결승전 합동응원전
▶ 200여 한인들 환호·탄식… ˝결승까지 온것도 자랑스럽다˝

15일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린 합동 응원전에서 한인들이 한국의 승리를 기원하며 ‘대한민국’을 위치고 있다.
15일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격돌한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이 아쉽게 패했지만 한국팀의 우승을 기원하는 합동응원전의 열기는 뜨거웠다.
이날 뉴욕한인축구협회(회장 김양기)가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특별협찬한 합동응원전이 열린 퀸즈 금강산 연회장에서는 한인 200여명이 몰려 경기가 진행된 90여분 내내 자리를 뜨지 않고 한국의 우승을 기원하는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하지만 한국이 아쉽게 패하자 깊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우크라이나가 쉽지 않은 상대라는 것을 알면서도 아시아 최초로 한국이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를 내심 기대하던 한인들은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앞자리를 가득 메우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특히 한국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김세윤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하다가 우크라이나의 수비수 베스코로바이니의 발에 걸려 넘어지자, 응원하던 한인들은 VAR리뷰가 진행되는 동안 양손을 모아 쥐며 침묵했고 심판의 패널티킥 판정에 이어 이강인의 재치있는 패널티킥 성공에 일제히 일어서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의 도가니에 빠졌다.
우크라이나의 거센 반격에 결국 전반 34분 수프랴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치자, 하프타임 동안 ‘대한민국’을 외치며 후반 추가골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지만 후반 8분 수프랴하에게 결승골을, 후반 44분 역습으로 인해 치타이쉬빌리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일제히 아쉬움의 탄식이 흘러나왔다. 특히 김세윤과 오세훈, 이강인 등 한국 선수들이 찬 공이 아쉽게 골대를 비켜갔을 때는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대부분 자리를 지키며 경기를 관전한 한인들은 한국의 준우승이 확정되자 골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비록 1대 3으로 경기에서는 졌지만 패스 성공률은 75%, 슛 횟수는 17회로, 74%와 9회의 우크라이나를 앞섰다.
베이사이드의 데이빗 최씨는 “인터넷으로 결승전 직전까지 한국팀의 전 경기를 다 봤는데, 결승만큼은 한자리에 모여 함께 응원하면 힘이 되지 않을까 해서 버스를 타고 왔다”며 “우크라이나가 생각보다 강해서 아쉬운 경기였지만, 90도의 무더위에 있는 힘껏 뛰며 준우승을 차지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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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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