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CA, 한복 역사·디자인 강좌 및 전시회
▶ 조선시대부터 현대 창작 한복까지 소개

MICA 한복 전시회에서 관계자와 수강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의 혼과 정서가 깃든 한복의 아름다운 선과 미가 볼티모어에 화려하게 빛났다.
메릴랜드미술대(MICA)와 한국의 한복진흥센터 공동주최로 지난 3-14일까지 2주간 MICA에서 진행된 ‘한복의 역사와 창작 디자인’ 여름학기 강의 후, 14일부터 16일까지 한복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에는 한복 강의를 수강한 학생 7명의 작품과 조선 시대 의상부터 현대 개량 한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MICA 관계자들과 지역주민들은 아름다운 한복의 고운 색과 선에 매료됐다.
박선영 한복진흥센터 팀장은 “한류가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고 있는 이때 한복의 우수성을 통해 한국문화의 또 다른 면인 한민족 고유의 정신을 알리고자 한복 과정 강좌 개설 및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한복의 복식사 연구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 한류의 문화 콘텐츠로서 한복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복강좌에는 황선태·엄정옥 한복전문가가 한복 만들기와 창작 한복 디자인, 조미숙 교수가 전통천연 홍화 염색과 전통 보자기의 아름다움, 이민정 교수가 조선 시대 궁중 한복에서부터 시대 사극 드라마 의상디자인, 20·21세기 한복발전사 등 강의를 했다.
한복 강의를 수강한 미술 전공 로페즈 학생은 “한류를 접하게 되면서 한국어를 익히고 한국문화에도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한복패션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복진흥센터는 한복 글로벌 사업의 일환으로 한복전문인을 양성해 한복문화의 글로벌확산을 위해 MICA에 한복 과정을 처음 개설했다. 지난 2018년 2월에는 MICA에서 ‘한복의 미학과 예술성’ 행사를 개최, 특강·워크샵·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한복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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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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