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남을 자랑으로 여기며 살아왔다. 모든 민족은 다 애국자라고 자부하며 살아왔다고 할 수가 있다.
그런데 사는 모습을 보니 애국자라는 말은 많이 하는데 진정한 애국자의 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음을 보게 된다.
예를 들자면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자들은 자기들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말한다. 반면에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는 자들은 자기들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말한다. 애국은 마음에서 읽어야 한다. 마음은 행동의 축이다.
애국자란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애국하는 마음을 갖자는 것이다. 정말 보수는 진정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부자지역의 일부 보수는 지나치게 외제 물건들을 선호한다는 뉴스가 들린다. 뒷맛이 씁쓸해진다.
저들이 애국자들인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점심 한 끼라도 한국식당에 가고 자장면이 먹고 싶을 때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에 들르는 것, 애국하는 마음은 여기서부터 시작이 된다고 생각한다.
집에 선풍기가 필요해 한인 업소에 들렀다. 여러 종류의 선풍기들이 보였다. 나는 선뜻 더 비싼 가격의 한국산 선풍기를 골랐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작은 미소를 지었다. 작지만 이것이 애국이라 생각한다.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사랑의 마음을 가져보자. 700만 동포들에게서 이런 마음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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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홍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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