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많은 부분이 점차 디지털화되어가는 시대에서 대중들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전자기기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업체 또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전자기기를 통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단골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한인 업체들 사이에서는 리워드 앱을 통한 할인정보 제공, 포인트 및 무료 선물 증정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업체 입장에서는 고객의 증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의 구매로 그야말로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상황이다.

전국 한인 수퍼마켓 체인인 H마트는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Hmart 앱을 통하여 위클리 세일 소식을 전하고 있다. 또한 Hmart앱과 H마트 멤버쉽 카드인 ‘스마트 세이빙 카드’가 연동되어 구매 적립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남가주뿐 아니라 미국내 모든 매장의 세일 정보를 받을 수 있다. H마트 스마트 세이빙 카드를 이용한 결재 시 1달러당 1포인트가 적립되며 1,000달러 이상을 구매하면 10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가 증정된다. 이 외에도 H마트 스마트 세이빙 카드 멤버는 E-쿠폰을 증정받을 수 있어 각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샌디에고, 어바인, LA 등에 여러 지점을 두고 있는 시온 마켓도 최근 고객 유치를 위해 포인트 카드 앱인 ‘시온마켓 리워드 앱’(Zion Market Reward app)을 출시하여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앱 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에서 시온마켓 리워드 앱을 설치 후 회원 가입을 하면 위클리 세일 정보뿐 아니라 다양한 앱 쿠폰 및 고객 혜택 선물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온마켓 리워드 앱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1달러당 1포인트가 적립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온마켓 황인혁 매니저는“요즘 같은 경쟁 시대에 차별화된 마케팅은 고객 유치를 위해 필수다”며 “시온마켓 리워드 앱은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도 제공하지만, 포인트를 지급함으로써 오히려 돈을 더 벌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 마켓 또한 ‘갤러리아 슈퍼마켓’ 앱을 통해 세일 상품을 소개할 뿐 아니라 앱을 통한 포인트 적립 시 포인트에 따른 다양한 상품을 무료로 증정한다. 현재 5,000포인트 적립 시 LG 잇몸이 편한 죽염 치약, 신라면 멀티 팩 등을 선물로 증정하며, 6,000포인트 적립 시 5달러 상당의 갤러리아 상품권이 증정된다. 포인트를 많이 적립할수록 그에 해당하는 선물이 제공되며 최대 200,000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에게 장수 목/어깨 온열 안마기 또는 쿠쿠 인공지능 6인용 밥솥을 증정한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생활용품 전문점 김스전기는 ‘한국일보 USA’ 앱과 협업하여 앱 내의 ‘김스전기 더블 포인트’를 통해 각종 할인 이벤트뿐 아니라 보너스 선물 증정 소식까지 전하고 있다. 현재 39.99달러짜리 여행용 가방 구매 시 목베개 또는 수납 백을 보너스 선물로 증정하고 있으며 이벤트 기간은 수량 한정까지다. 그 외에도 앱을 통해 각종 여행용 가방의 할인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스전기 최영규 매니저는 “한국일보 USA 앱과 협업하여 ‘김스전기 더블포인트’ 서비스를 런칭한 이후, 젊은 층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며 “젊은 층 고객들은 매장에 직접 방문하기 전에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먼저 확인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장품, 속옷, 셔츠 등의 세일 이벤트가 진행될 때마다 앱을 통해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장희래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