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카드 발급 결정 비자카드 채택여부 주목
앞으로 성전환을 한 트렌스젠더들도 성전환과 함께 바꾼 이름이 표기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AP통신은 마스터카드가 트렌스젠더들 자신들이 선택한 이름을 자사 신용카드와 데빗카드에 표기하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마스터카드가 트렌스젠더의 개명 이름을 자사 카드에 표기하도록 결정한 배경에는 트렌스젠더들에 대한 미국 내 차별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렌스젠더의 32%가 성전환 이전에 발급받은 각종 신분증과 현재 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마스터카드의 이번 조치로 트렌스젠더들이 출생신고서와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마스터카드의 결정이 현실화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마스터카드의 결정을 은행권에서 받아들여질지 아직 단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마스터카드 측은 은행권에 협조를 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한동안 트렌스젠더의 출생신고서와 운전면허증에 기입된 이름과 마스터카드에 적힌 이름이 서로 달라 혼선의 가능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매체는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금융전문가들은 비자카드와 더불어 신용카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마스터카드의 이번 결정은 신용카드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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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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