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21가 텔레그래프와 브로드웨이 사이에 들어설 28층 카이저 본부 건물 조감도 <사진 카이저>
오클랜드 텔레그래프 21가에 28층짜리 카이저 퍼머넌트 본부(headquarter)가 건축된다.
17일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과 카이저 관계자들은 오클랜드시 업타운(Uptown)지역에 9억달러 규모의 카이저 본부가 2023년에 완공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카이저 퍼머넌트 트라이브 센터(Kaiser Permanente Thrive Center, 2100 Telegraph Ave)로 불릴 이 건물의 부지는 현재 주차장과 빈 공터로 되어 있다. 파라마운트극장 건너편에 위치하며 19가 바트역에서는 한 블럭밖에 되지 않아 접근성이 용이하다. 16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이 건물은 오클랜드에서 가장 큰 오피스빌딩이 되며, 140만스퀘어피트의 샌프란시스코 세일즈포스타워보다 더 큰 규모이다. 개발자인 레인 파트너스는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 2023년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카이저 퍼머넌트는 70년 넘게 오클랜드 지역사회의 중심지(anchor)였다”면서 “카이저가 오클랜드에 새로운 본부를 짓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클랜드에서 가장 많은 고용인수를 가진 카이저는 본부 건물에 150만스퀘어피트의 사무실 공간, 6만8천스퀘어피트의 1층 상점, 2만스퀘어피트의 건강교육클래스, 커뮤니티미팅 공간을 두며, 주말에는 파머스마켓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7,200명의 직원이 이 건물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버나드 타이슨 카이저 퍼머넌트 CEO는 “새 본부는 오클랜드 업타운지역에 엄청난 이익(tremendous benefits)을 가져다줄 것”이라면서 “카이저가 임대하거나 소유한 부동산수를 줄이면 연간 6천만달러의 비용이 절약된다”고 말했다.
카이저는 7곳 운영체를 본부로 통합하고 나머지 건물(1950 Franklin St., 1800 Harrison St., 2000 Broadway)은 레인 파트너스에 매각할 계획이다. 오클랜드시는 본부 건설로 2,300만달러와 연간 1,500만달러의 세수를 올릴 것으로 추산됐다.
시의회는 25일 시가 소유(2,800만달러 추산)한 이 부동산의 절반 지분을 개발자에게 매각하는 문제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19가 텔레그래프와 브로드웨이에 테크기업 ‘스퀘어(Square)’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올해말 들어서면 그야말로 업타운은 오클랜드 성장을 이끄는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북가주 유일의 코리아타운으로 한인업소들이 70-80개 자리한 코노 경제특구(오클랜드 텔레그래프 20-35가) 등 주변 상권의 가치도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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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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