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현금 시대가 종말을 고하는 시간은 올까? 현금 사용이 줄어들면서 현금 없는 이른바 ‘캐시리스 사회’(cashless society)가 대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현금 시대에 제종을 울리기에는 아직 때 이른 것 같다.
지난 15일 대형 소매유통업체 ‘타겟’(Target) 매장의 캐시어 계산대가 멈춰 선 사건이 이를 극명하게 나타내고 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지난주 토요일 타겟의 캐시어 계산대가 일순간 먹통이 되어 버렸다. .
2시간 동안 계속된 계산대 기능 마비로 결국 미 전역 1,840개 전 매장이 일시적으로 폐점하기까지 했다.
이 사건의 여파는 16일까지 계속됐다. 신용카드 결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현금으로 결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최근 ‘퓨리서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29%가 현금 사용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24%에 비해 5%포인트 증가했다. 현금 의존도가 그만큼 낮아졌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현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정전이나 인터넷 결함 등 비상시를 대비하거나 아니면 소액 구매시 현금 사용은 여전히 건재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비상시를 대비해 20달러에서 50달러 정도를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소액 구매시 현금 사용은 절대적이다. 지난해 조사 결과를 보면, 신용카드 소지자 중 45%가 10달러 이하 소액 구매시 현금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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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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